프랑스 CMA CGM의 자회사인 청리네비게이션(CNC)이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바닷길을 새로 개설하며 동남아시아 시장을 강화한다.
CNC는 고려해운과의 선복 맞교환(스왑)을 통해 한국과 자카르타를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CNC는 고려해운과 TS라인이 서비스하고 있는 CKI(China-Korea-Indonesia Service)를 이용해 중국과 홍콩, 자카르타를 서비스한다.
CNC는 CKI의 선복을 이용하는 대신 고려해운에 CH1(China-Korea 1)의 선복을 임대했다.
첫 서비스는 16일 부산을 출항하는 2800TEU급 컨테이너선 < 시티 오브 상하이 >호부터이며, 전체 기항지는 부산(수)-광양(목)-상하이(토)-닝보(일·월)-홍콩(수)-자카르타(월·수)-호찌민(토·일)-홍콩(화·수)-닝보(금·토)-상하이(일·월)-부산(수) 순이다. CKI 서비스에는 고려해운 3척, TS라인 1척 등 2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 중이다.
이번 서비스 개설을 통해 CNC의 중국-자카르타 노선은 주 2항차로 확대됐다. CNC 관계자는 "동남아향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신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화물의 적기, 안정적 수송 체계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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