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택배를 사칭한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택배 문자를 사칭한 금융사기 신고가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수법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택배를 배달할 주소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반송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사실확인을 표시된 링크를 클릭하라"고 유도하는 방식이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거나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로 연결된다.
금감원은 추석과 같이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금융사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휴대전화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을 막으려면 미리 휴대전화 보안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파일 다운로드는 '허용 안 함'으로 설정해 두고,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보안점검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출처가 불명확한 문자메시지와 링크된 주소, 애플리케이션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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