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과 코스코가 올해 상반기 유가하락과 정부의 보조금정책 등에 힘입어 흑자를 냈다.
분기 결산에서 양사의 최종손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0년 상반기 이래 처음이다. 연료유 가격의 하락과 중국 정부의 보조금 등이 실적상승에 크기 기여했다는 평가다.
코스코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299억2765만위안을 기록했다. 정기선 및 부정기선 사업의 매출은 줄었으나, 연료유 가격하락으로 인해 고정비를 크게 절감했다. 또 중국 정부가 내세운 노후선 해체에 따른 보조금 39억엔을 수령함에 따라, 세전손익은 28억680만위안의 흑자를 기록했다. 최종 손익은 18억9666만위안의 흑자였다.
부문별로는 정기선은 매출액이 2% 뒷걸음질 쳤다. 선적량은 7% 증가한 479만TEU였으나, TEU당 수입이 2%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CSCL의 매출액은 8% 감소한 159억9141만위안, 컨테이너선의 선적량은 1% 증가한 399만 TEU였으나, 운임 수입은 8% 후퇴했다. 연료가격의 하락으로 운항 비용이 절감됐으나, 전기에 계상한 터미널 사업매각 이익이 없어짐에 따라 순이익은 98% 감소한 1064만위안이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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