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 용선료가 다시 1만달러 수준을 밑돌고 있다. 태평양 수역의 선박 공급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운임 선물 거래(FFA) 수준도 저조하며, 당분간 어려운 시황 수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8월25일기준 런던 시장에서는 주요 다섯개의 항로 일일 평균 용선료가 전날 대비 944달러 하락한 9141달러였다. 태평양은 기존 케이프사이즈가 증가했고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신조선도 유입되고 있다.
FFA도 저조하다. 9월 선물(4개항로 평균)은 8875달러 수준이다. 10~12월 선물은 1만1925달러를 기록하면서, 일주일 전에 비해서 20% 하락했다. 실제 운임율 하락과 함께, 지난주 이후의 세계 동시 주가가 시장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FFA의 10~12월 말 운임율은 지난 주 전까지만해도 1만4000달러대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부터 이번 주 초까지 급격히 운임이 하락했다. 예년, 10~12월은 브라질, 호주의 자원 회사 출하 성수기에 해당돼 케이프사이즈 시황이 상승 국면에 들어간다. 지난해 10~12월의 평균 운임율은 1만4355달러, 2013년 10~12월의 평균은 2만7072달러였다.
케이프사이즈의 스팟 용선료는 8월초, 약 9개월 만에 2만달러를 회복했다. 실제 스팟 운임율이 FFA에 선행하는 형태로 상승했다. 일본 운항 선사의 일부 프리선은 채산 라인을 확보했다. 세계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FFA시장에서 추가적으로 자금을 더 인상한다는 소문도 있다. FFA 수준이 향후 케이프사이즈 시황 동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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