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31 21:09

베트남·동아프리카 해운수요 광폭 성장

중국 물동량 5% 성장 유지…선박대형화가 걸림돌

최근의 세계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간 베트남과 동아프리카 지역의 해상물동량은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거점의 물동량도 5%대의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측이다.

미국 해운조사기관인 IHS마리타임은 31일 "최근의 중국 경제 침체와 신흥시장의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 2020년까지 중국의 해상물동량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IHS마리타임 크리스펜 앳킨슨 수석연구원은 "앞으로의 중국발 물동량 성장률은 2008년의 세계 경제 위기 전에 보여줬던 두 자릿수의 증가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중국과 신흥 아시아 시장을 관통하는 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 구축 등 무역에서의 새로운 허브앤드스포크(hub & spoke) 전략을 중국이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면 30%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앳킨슨은 "중국은 아시아의 성장동력이며 동남아시아는 괄목할 만한 전진을 하고 있다"는 말로 동남아 지역의 빠른 성장을 예상했다.

특히 베트남 수출은 2020년에 4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5년간 베트남과 북미간 물동량은 44%, 베트남-유럽항로 물동량은 43% 증가한다는 관측이다.

그는 화물량으로 따졌을 때 중국과 비교해선 여전히 적은 규모지만 지역경제권에서 봤을 땐 광폭의 신장세라고 평가했다. 생활용품 및 기계류 제품의 생산기지 구축이 베트남 성장의 배경이다.

IHS 얀 란돌프 연구원은 "베트남과 인도, 동남아 여러나라는 최근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큰 수혜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항로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IHS는 중국발 아프리카행 항로는 향후 5년간 성장세를 띠고 말라위 모잠비크 잠비아 짐브브웨 등을 중심으로 한 동아프리카발 중국행 항로는 역사적인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동아프리카-중국항로는 공산품 중심으로 2020년까지 91%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동아프리카가 중국의 새로운 무역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앳킨슨의 평가다.

앞서 중국 지도부는 동아프리카의 인프라 개발과 지역경제통합 지지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나츠넷 테스파이 IHS 아프리카담당 연구원은 "향후 중국과 동아프리카의 관계는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당장의 초점은 원부자재 수입과 공산품 수출이지만 지역통합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동아프리카에서의 운영비용 하락이란 이익 향유와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이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평가했다.

다만 선박공급은 해운시장에 여전히 장애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공급망 효율화를 위한 세계 해운시장의 선박 대형화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동서항로를 지배하고있는 4개 얼라이언스는 선박 효율화와 단위당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2만TEU짜리 컨테이너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새롭게 출현할 극초대형선은 현재의 주력 컨테이너선인 1만3000TEU급에 비해 50% 이상 화물을 더 실어 나를 수 있다. 보고서는 "선박대형화 경쟁은 무역항로에서 더 많은 선복이 공급됨을 의미한다"며 최근의 선박대형화 흐름을 경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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