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선사 OOCL이 중국 조선소로부터 8888TEU급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받았다.
OOCL은 26일 중국 상하이 장난창싱섬에서 8888TEU급 신조선 < OOCL 제노아 >호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신조선의 전체길이와 폭은 각각 335m 42m이며 중국 후동중화조선소가 건조했다. 스폰서로는 스미토모 미츠이 트러스트 뱅크의 최고 재무책임자 고이치 오나카의 부인인 타미코 오나카 여사가 나섰다.
신조선은 OOCL이 발주한 8척의 8888TEU급 선박 중 일곱번째 선박이며 태평양 노선에 투입된다. 기항노선은 다찬베이-홍콩-옌톈-가오슝-롱비치-가오슝-샤먼-홍콩-다찬베이 순이며 기항일수는 총 77일이다.
OOCL의 최고경영자인 C.C 퉁 회장은 후동중화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신조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운영효율성, 비용, 환경 등은 우리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노아호 뿐만 아니라 후동중화조선소에서 건조된 다른 선박들은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해운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OOCL은 신조선 발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OOCL은 지난 4월 세계 최대 규모인 2만1100TEU급 컨테이너선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