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26일 각종 해양사고에 대비한 선박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박 DB 시스템은 선박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선체 특성 등을 사진 촬영하고 자료화해 구조대, 상황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부산관내 949척의 선박정보가 등록돼 있다.
부산해경은 선박이 좌초 혹은 침몰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선체 특성을 알 수 없어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있어 선박DB 구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양 사고 발생시 해경 상황센터, 일선 안전센터 및 출동중인 함정에서 신속하게 사고선박을 검색, 선체 특성을 파악해 인명이 고립될 수 있는 공간과 진입로를 사전에 확보해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부산해경 “부산 관내 선박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확대하게 되면, 좀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양사고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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