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화물이 1년 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최근 캐나다밴쿠버항만국에 따르면 7월 밴쿠버항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수출입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26만5000TEU였다. 올해 상반기(1~6월)는 증가세였으나, 미국 서안항만의 혼란이 수습된 이후는 부진한 상태다.
아시아 수입은 4.6% 줄어든 14만1000TEU, 그 중 적재는 3.4% 감소한 13만9000TEU였다. 수출은 1.7% 개선된 12만4000TEU였으나, 적재는 8% 감소한 8만4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의 공화물차 취급량은 4만TEU로 30% 폭증했다.
미국 서안항만의 노사 협상이 올 들어 고비를 맞아, 로스앤젤레스, 롱비치를 비롯한 각항의 항만기능이 저하되면서, 캐나다 서안의 밴쿠버, 프린스루퍼트 두 항은 우회 화물을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 다만 미국 서안항만의 혼란은 5월까지 거의 수습됐으며, 아시아-미국서안의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도 정상화되면서, 캐나다 서안 두 항의 증가세는 거의 주춤한 상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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