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해 19일부터 본격적인 현장조사 및 선체촬영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의 작업선단이 인양작업을 수행할 잠수사 등 149명과 함께 15일 <세월>호 사고현장에 도착했으며 18일까지 해상작업기지 설치 등 현장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작업선단은 1만t급 바지선 <다리하오>(大力號)와 예인선 <중런802>(重任 802)호다. 바지선엔 2500t짜리 크레인이 장착돼 있다.
19일부터 상하이 샐비지 컨소시엄은 해양수산부 감독관 지휘 하에 창문, 출입구 등에 식별장치를 표시하고 구역별로 정밀조사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선체 하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해서 선체인양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미수습자 유실방지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조사 및 선체촬영을 약 10일간 진행할 예정이며, 정밀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잔존유 제거 및 미수습자 유실방지망 설치작업에 착수해 내년 7월 전에는 인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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