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선박 세계 1위인 현대미포조선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수주에 성공하며 전체 수주실적을 끌어올렸다.
현대미포조선은 마샬아일랜드 소재 선사와 1689억원 규모의 PC 4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4.26%에 해당한다. 판매·공급 지역은 유럽이며 선박의 인도 예정일은 2017년 6월30일까지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수주액은 8억2천만달러(총 18척)로 늘었다. 구체적인 선종은 PC선 11척, LPG선 5척, PCTC(자동차선)선 2척이다.
한편 6월 말 기준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량은 PC선 103척, 컨테이너선 8척, LPG선 25척, PCTC선 5척, 벌크선 10척, 기타 9척으로 총 160척(63억 규모)의 일감을 확보 중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