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30 17:39

호주항로/두 달 연속 GRI로 운임 올린다

비수기 프로그램은 종료
성수기 운임인상의 고비를 바짝 쥐고 있는 호주항로는 8월 시작과 함께 기본운임인상(GRI)을 시도한다. 정기선사들은 하반기 중국발 물량이 증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7월10일자 상하이발 오스트레일리아·호주노선의 운임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351달러로 일주일 전인 7월3일 TEU당 428달러보다 77달러 하락했다. 7월1일 TEU당 300달러의 GRI를 적용하면서 잠시나마 운임이 400달러대까지 회복했으나 일주일만에 다시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호주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은 오는 8월1일 TEU당 300달러, 40피트컨테이너(FEU)당 600달러의 GRI를 한번 더 시도할 예정이다. 계절적으로 곧 성수기를 맞이하기 때문에 두 달 연속 GRI를 통해 운임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속내다. 현재 호주항로의 소석률(선복대비 화물적재율)은 약 70~80%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집계한 상하이발 운임의 상승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 노선은 워낙 운임이 침체됐던 탓에 지난 7월초 GRI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반면 한국 노선에선 GRI의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호주항로에선 한국 시장의 운임은 이미 고착화됐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반기 정기선사들은 중국 물량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아시아발 호주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물량이 선전해줘야 아시아발 운임이 오르기 때문이다. 또 중국 물량 증가로 선사들이 선복 할당량을 중국에 많이 준다면 선복량이 줄어 한국발 운임 올리기가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 경기는 침체되고 있다. 가장 큰 침체 요인은 호주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된 탓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호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했다. 철광석 등 호주 주요 수출품 가격이 하락했다는 이유에서다.

선사관계자들은 호주와 중국의 FTA(자유무역협정) 역시 시황을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호주를 취항하는 정기선사 관계자는 “시황 회복을 위해선 호주의 경제가 발전해 수출 물량이 증가해야 하지만 FTA는 호주경기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 밝혔다.

호주항로를 취항하는 정기선사들은 7월 셋째 주인 29주까지 예정됐던 비수기 프로그램을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 지난 2년간은 호주항로의 시황이 워낙 침체돼 비수기 프로그램을 6주 가량 연장했으나 올해 상반기 비수기 프로그램의 덕을 보지 못했음으로 더 이상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협의협정(AADA)이 집계한 6월 한국발 호주항로의 물동량은 약 6100TEU로 지난해 5월 5700TEU보다 6.5%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물동량은 약 3만58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4000TEU보다 약 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물동량이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시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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