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가 중국에 보다 많은 투자 기회를 부여할 전망이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 주중 이집트대사인 마흐무드 알람은 “이집트가 수에즈운하 지역에 산업도시와 물류지구를 건설할 계획으로 여러 투자자와 국가, 특히 중국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72km 길의 새로운 수에즈 운하는 기존 190km 길이의 수로를 대체하는 항로로서 7만6천k㎡ 면적의 국제물류 및 상업 중심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이집트정부로서는 침체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주요 국가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1년의 건설작업은 35km 구간의 육상굴착과 37km 구간의 확장 및 심층화 작업에 소요된다.
마흐무드 알람은 “스에즈운하 투자가 중국으로 하여금 더 많은 국가에 투자할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며 “이집트의 지리적 위치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근접한 만큼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과 이집트간 협력관계에 대해 오는 8월6일 신규프로젝트의 개시와 더불어 양국간 쌍방협력이 최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러 중국기업이 수에즈 북서지역에 9년 전부터 투자해 왔으며, 2014년 시시 대통령의 중국 방문 후 양국이 ‘포괄적 전략관계’에 이르면서 쌍방향적 협력을 구축해 중국의 투자가 흘러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