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차세대 항공전문가를 육성한다.
인천공항공사는 7월16일부터 하계 방학기간 동안 전 세계 12개국 약 300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차세대 항공 전문가(NGAP)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공항운영과정, 비행장검사과정, 온실가스관리과정 등 공항 운영과 관련한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들로 구성돼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토교통부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항운영 이론과 현장실습, 사례 연구발표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참가학생들이 항공산업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과정 참가를 위해 국내 대학(원)생을 비롯해 해외 11개국(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독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총 300여 명의 학생들이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을 찾는다.
인천공항공사 여태수 인재개발원장은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전문가를 꿈꾸는 국내·외 학생들에게 그동안 축적된 안정적인 공항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널리 전파하여 항공산업 발전을 이끌 차세대 리더 육성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해 9월 ICAO로부터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지역항공훈련센터’로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ICAO 지역항공훈련센터로서 현재까지 109개국 3,200여 명의 해외교육생과 22개국 570여 명의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난 3월에는 그간 교육훈련분야에서의 기여와 성과를 인정받아 ICAO로부터 ‘최우수항공교육기관상(Best STP Implementation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항공전공 국내 대학생들을 글로벌 교육 서포터즈로 선발해 글로벌교육 운영 지원, 해외교육생들과 인적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5월, 태국 명문사학 북부방콕대학교와 태국 내 차세대 항공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항시설 관리 및 운영, 서비스, 마케팅 등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거쳐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활용함과 동시에,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이 글로벌 항공전문가 양성 기관으로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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