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Mitsui O.S.K. Lines)이 세계 최초로 메탄올 연료를 탑재할 수 있는 디젤 엔진을 개발했다.
엔진은 일본의 미쓰이 조선(Mitsui Engineering & Shipbuilding Co.)이 제조했으며, 캐나다 메탄올 생산기업인 메타넥스(Methanex Corporation) 자회사의 장기용선 선박에 탑재될 예정이다.
메탄올은 유해물질인 SOX(유황 산화물·Sulfur Oxides)를 포함하지 않는다. 개발된 엔진은 메탄올 뿐 아니라, LPG(액화석유가스·Liquefied Petroleum Gas), 디메틸에테르(Dimethyl Ether)에도 대응 가능하다. 최근 미쓰이 조선의 타마노 작업장(Tamano Works)에서 메탄올 연료를 활용한 시험운항을 실시했으며, 소기의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MOL은 해당 엔진을 미나미닛폰 조선소(Minami Nippon Shipbuilding)에서 2016년 준공예정인 선박에 탑재할 예정이다. 본선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및 프로펠러의 에너지 절약 부하물도 탑재해 환경보호를 도모한다. 준공 후에는 메타넥스의 자회사인 워터프론트쉬핑(Waterfront Shipping)에 장기 대선할 계획이다. 한편, MOL은 메탄올 전용선박으로는 세계 최대인 16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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