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업체 엠엘씨월드카고가 제15회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고용기회 평등, 모성보고, 직장과 가정의 양립지원, 인력활용 및 직업능력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남녀고용평등 실현에 앞장선 우수기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항공수출입·해상수출입 운송서비스를 담당하는 중견기업 엠엘씨월드카고는 출산과 육아로 인한 여성직원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 근로자의 모임인 ‘도란도란’에 모임 운영비로 지원하고, 이곳 여직원 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들이 여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임신한 근로자에겐 1일 1시간 단축근무와 금요일에는 오전근무를 허용하고 있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으로 인한 여직원의 경력단절, 가계수입 감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영유아를 키우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단축근무를 시행한다.일과 가정양립 지원을 위해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이 있는 송년회와 브런치데이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채용시 성별 제한을 폐지하기 위해, 팀 면접 진행으로 남녀직원 구분 없는 면접관으로 구성된다. 인사위원회가 직접 차별 없는 승진심사 제도를 만들고 승진대상을 심사해 고용평등에 앞장선다.
여성 근로자의 비율은 5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동종 업종 평균 13.8%보다 높다. 여성관리자 비율은 36%이상으로 역시 동종업종 평균 7.6%을 웃돈다.
한편, 엠엘씨월드카고는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주관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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