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항로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5월29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유럽항로 운임(스팟)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전주 대비 102달러 감소한 34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17일 2011년 이후 가장 최저치였던 TEU당 399달러를 찍은 후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아시아-지중해항로 운임도 5월29일 TEU당 466달러로 전주 대비115달러 하락하며 지난 4월 TEU당 600달러대로 하락한 후 다시 떨어졌다.
5월초 북유럽과 지중해항로에서 각각 500달러, 300달러 인상되며 상승세를 탔던 해상운임은 일주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더니 월말에 들어서는 TEU당 300달러대 까지 내려왔다.
4월말 북유럽항로 취항 선사들이 일시적으로 선복조절에 나섰지만 운임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6월1일부터 선사들은 TEU당 900~1000달러의 GRI를 계획 중이지만 중국발 수출물량이 제몫을 해주지 않는 이상 적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