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3일 청사 본관에서 목포 신항 자동차부두 운영회사 선정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주중공업, 선광, CJ대한통운, 세방, 현대글로비스, 한진, 동부익스프레스, 동방, KCTC, 평택국제자동차부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설명회는 목포해양수산청 한흥성 항만물류과장의 20여분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한 과장은 공고전 선정내용에 대한 문제점 유무 파악, 연간 100만대 처리를 목표로 지속적인 항만지원 계획 및 항만기본계획상 계획된 철재부두를 자동차부두로 기능전환 추진 등 향후 목포항 자동차화물 유치 방안을 제시하고 터미널운영사(TOC) 선정에 대해 설명했다.
부두운영회사 선정계획으로는 최고 점수를 득점한 1개 업체(컨소시엄)를 부두운영회사로 선정하고 임대기간은 5년이다.
한편 목포 신항 자동차부두의 공사 과정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다. 부지면적 96,000㎡에 3만톤급 1선석의 목포 신항 자동차부두는 올해 6월 준공이 예정됐다. 하지만 설계부실 등으로 추가비용 발생과 함께 반쪽준공이라는 문제점 발생이 돼 완공 기한이 지연 예상됨과 동시에 제 구실을 못하게 될 것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반쪽준공은 지난해 말 공사 현장에서 치환현상 연약지반처리 등 시공비 추가요인이 발생해 공사가 지연되면서 준공기한 내 완공이 불가능해지자 발주기관이 목포해수청이 예산증액 승인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설계변경 대신 포장 등 공사구간 일부를 분리해 별도 발주하겠다며 시공업체에 이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공정만 마무리하도록 한 뒤 해당 부분에 대한 준공허가를 내준 것.
공사중 설계미비로 추가공사비가 발생할 경우 설계를 변경해서 예산을 증액해 공사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목포해수청은 기존 공사의 일부 공정을 분리하고 신규공사로 대체해 신항 자동차부두의 6월 개장 여부는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 목포=김상훈 통신원 shkim@inter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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