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항로의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5월15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유럽항로 운임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68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약 203 달러 하락했다. 아시아-지중해항로 해상운임은 776달러로 전주대비 227달러 하락했다. 전주까지만해도 북유럽과 지중해항로에서 각각 500달러, 300달러 인상되며 상승세를 탔던 해상운임은 일주일새 다시 뒷걸음질쳤다.
북유럽항로 취항 선사들이 일시적으로 선복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운임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선사들은 6월1일 TEU당 900~1000달러대의 기본운임인상(GRI)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 북미항로 운임은 미 서안이 40피트컨테이너(FEU)당 1519달러, 미 동안이 3215달러로 전주대비 각각 128달러, 95달러 하락했다. 동안 운임은 서부항만 적체가 해결되고, 최근 동안항로에 신규 취항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인 운임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선사들은 하락한 운임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6월1일과 7월1일부로 서안과 동안에 FEU당 600달러의 GRI를 시행할 예정이며, 7월1일부터 FEU당 40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도 적용할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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