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나쉬핑그룹의 컨테이너선 부문이 비수기로 꼽히는 1분기에 막대한 이익을 거두며 지난 몇 년 간의 영업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은 1~3월 세달 동안 2억4900만위안(약 428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6139억위안에 견줘 4배(305.6%)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2512만위안(약 38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26만위안에서 흑자전환했다.
반면 매출액은 78억위안(1조3348억원)을 기록, 1년 전의 86억위안에 비해 9.4% 감소했다.
이익 개선은 국제유가 하락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CSCL의 1분기 영업비용은 72억위안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억위안에서 16% 감소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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