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항공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2015년 1/4분기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3%, 14.7%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항공여객은 2,196만명을 기록했고 항공 화물은 95만톤을 수송했다.
국제선 여객은 저비용국적사와 외항사의 공급 확대, 엔저와 유가 하락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관광과 쇼핑 목적의 중국 및 동남아인 한국방문 증가, 지방공항 무비자 환승공항 제도 시행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한 1,555만명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이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31.8%), 동남아(16.8%) 지역은 항공사 단거리노선 운항 확대와 방한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무안(26,228→50,903명, 94.1%)•청주(62,220→117,818명, 89.4%)•대구(34,257→62,647명, 82.9%)•제주(318,989→515,985명, 61.8%)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은 전년동기대비 9.0%,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량은 28.4% 증가했고 탑승률은 국적 대형항공사가 79.8%로 전년대비 4.4%p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는 85.7%로 전년대비 3.4%p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2.4%로 대형국적사는 49.2%, 저비용항공사는13.2%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중대형 기종 투입에 따른 공급석 확대,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제주노선 크루즈 운항 감소 등으로 국내선 항공여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1/4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535만 명 → 614만 명)했다.
공항별로는 대구(109,881→184,333명, 67.8%)․광주(157,698→208.199명, 32.0%)․울산(53,904→65,522명, 21.6%) 공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며,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287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저비용항공사는 326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감소, 휴대전화와 반도체 관련 수출입 화물 수송 증가, 여객증가에 따른 수하물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6.4% 성장으로 95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유가하락 영향, 메모리와 무선통신기기 부품 등 휴대전화 관련품목 수출과 반도체 제조용장비 수입 증가, 미서부 항만 태업으로 인한 대체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한 87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분기에도 운항 및 공급 증가, 환율과 유가로 인한 가격부담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내외국인의 제주노선 관광객 등으로 국내 및 국제여객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은 중국과 유럽의 성장 둔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하나 유가하락에 따른 무역활성화 및 대미 수출 호조 지속 등으로 2분기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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