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 MSC의 컨테이너선이 부산신항의 최신 터미널인 BNCT(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지난 25일 MSC의 첫 컨테이너선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가 BNCT에서 열렸다. 이번에 입항한 선박은 8천TEU급 컨테이너선 < MSC 로마 >호다.
올해 개설된 '뉴 팔콘' 서비스는 아시와와 중동을 연결하며 MSC가 이 구간의 연결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했다. 싱가포르에서 환적하지 않고 중동까지 곧바로 화물을 실어 나르며 8천TEU급 컨테이너선 8척이 투입된다. 기항지는 신강-부산-닝보-상하이-푸저우-츠완-탄중팔레파스-싱가포르-콜롬보-제벨알리-담맘-주바이르-제벨알리-문드라-니바셰바 순이다.
BNCT의 대표이사인 존 엘리어트 사장은 “뉴 팔콘 서비스는 미래 성장에 대한 큰 잠재력이 있고, BNCT는 지난 1년 반 동안 추진해 온 확장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BNCT는 세계 수준의 서비스와 운영의 융통성을 제공하는 한편 처리능력 역시 확충해 이 곳 BNCT에서 MSC가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NCT는 올해 5월까지 70만TEU의 추가처리능력을 확보해 연간 총 250만TEU까지 물량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향후 100만TEU를 추가 확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어 최대 350만TEU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신항에서는 2019년까지 처리능력을 추가로 건설·확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터미널이라 할 수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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