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21 17:43

한국통합물류협회, 해외 물류사절단 초청 간담회

중국·베트남·필리핀 등 사절단 방문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물류사절단, 국토교통부, 협회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통합물류에서 추진했다. 물류사절단은 베트남, 중국 및 필리핀의 화주기업과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소재한 박닌시 세관국의 딩 부국장을 초청해 베트남 세관 업무와 관련한 의견을 청취해 국내물류기업의 진출 시 어려움을 해소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물류기기를 수입하는 타이 백(TAY BAC)의 응웬 이사는 전시회장에서 각 물류기기 업체와의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물류기업인 다수카 로지스틱스(Dasuka Logistics)사의 응웬 이사는 국내 물류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했다.

중국의 차이나 내셔널 일렉트로닉스 임폴트 & 익스폴트(China National Electronics Import & Export)는 중국에서 전자부품 제조 및 유통을 하는 업체로 주 총경리 등 3명이 방문해 한국 물류기업과의 비즈니스 관계 수립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필리핀에서는 해상포워더협회(PISFA)의 레지스 회장과 통상산업부의 퀴손 스페셜리스트가 방문해 국내 물류산업 현황 파악 및 물류서비스 기업과의 교류 증진에 노력했다. 특히 주한 필리핀 대사관의 에만 앙 상무관은 한국과 필리핀의 물류산업 교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국내에서는 한진, CJ대한통운, 범한판토스 등 13개 기업이 참여해 물류사절단의 각국 현지 정보 수집 및 진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동남아지역에 적극 진출 중이나 특히 필리핀 진출시 필요한 관련 정보를 접하기 어렵다고 전함에 따라 필리핀 해외사절단 측에서는 적극 협력하여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한진은 베트남 진출 시 애로사항 등이 있을 경우 함께 협력해 해소해 나갈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베트남 해외사절단은 앞으로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한편 한국통합물류협회는 해외물류사절단이 한국 물류산업 및 물류정책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이재명 물류정책과 서기관을 발표자로 초청해 한국의 물류산업 정책과 현황에 대해 소개하였으며, 국제물류산업전 공동 주최자인 경연전람 김영수 대표는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물류전시회 참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금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외국 물류사절단 초청행사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며 “그 규모를 지속 확대하여 한국과 글로벌 물류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우리 물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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