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남미 동안 항로의 운임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지난달 27일 상하이발 브라질 산토스 컨테이너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당 528달러로 전주 대비 52달러 하락했다. 남미 동안 항로의 운임은 2주 연속 600달러 이하로 집계됐으며 2011년 이후 과거 최저치를 갱신했다.
남미 동안 항로의 운임은 신흥국의 경기 성장으로 2012년경까지는 1000달러대 후반에서 2000달러 초 사이를 유지했으나 그 후에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2013년 이후부터 선사들의 운임 인상으로 일시적으로 운임이 상승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했다. 특히 올해 들어 1월 말 이후, 1000달러 이하를 기록하면서 점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미 동안 항로 이외에서도, 주요 노선의 운임은 고전 중이다. 지난달 27일 북유럽 운임은 586달러로 2013년 6월 이래 처음으로 6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잇따른 취항으로 공급이 나날이 늘고 있다.
노사 분규의 여파로 공전의 상한가를 기록한 북미 동서안 운임도 2월 말 노사 잠정 합의 이후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현재 서안 노선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700달러, 동안은 4200달러이다. 최고치에 비해 500~800달러나 하락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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