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30대 항만이 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운전문 저널 컨테이너리제이션 인터내셔널(CI)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30개 항만이 3억660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물동량의 절반 이상인 58%를 차지하는 수치다. 2013년도와 비교했을 때 세계 30대 항만의 총 물동량은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인 상하이항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50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인 싱가포르항 역시 전년 대비 5% 증가한 3390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0대 항만 중 유일하게 물동량 감소를 보인 곳은 홍콩항이었다. 홍콩항의 물동량은 2230만TEU로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홍콩항의 하락으로 3위인 선전항과 8위인 광저우항이 수혜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부산항은 총 1870만TEU를 처리해 6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1770TEU보다 5.5% 늘어난 물동량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하락한것이다. 지난해 부산항의 환적 화물처리량은 940만TEU로 7.6% 증가해 최초로 수출입 물동량을 넘어섰다.
30대 항만 중 가장 많은 물동량 증가를 나타낸 곳은 호치민항으로 무려 23.9% 물동량이 증가했다. 콜롬보항은 14% 증가했으며 탄중 펠레파스는 12.1% 증가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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