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2 19:14

광양항 배후단지에 관광숙박시설 들어선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광양항 배후단지 투자협약 맺어

전라남도는 1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오운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에이플러스리얼티투자자문 김용순 대표와 함께 3200억원 규모의 복합 관광숙박시설 설립 투자협약을 맺었다.

에이플러스리얼티투자자문 컨소시엄은 광양항 배후단지내 1만2천 평방미터 부지에 3200억원을 투자해 프랑스 루브르호텔그룹이 운영하는 특급 호텔 및 컨벤션센터, 업무 및 주거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투자기업 에이플러스리얼티투자자문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한국토지신탁, 현대엔지니어링, 원양건축사사무소, 프랑스 루브르 호텔그룹 등과 투자 및 운영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이번 투자 컨소시엄에 참가한 기업이 각 각 재무적 투자, 건축, 호텔 운영, 설계를 담당하기로 해 짜임새 있는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호텔 운영 예정사인 루브르호텔그룹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9년 미국 투자회사인 스타우드 캐피탈그룹이 네덜란드 호텔그룹 골든튤립 호스피탈리티 그룹과 프랑스 호텔그룹 소씨에떼 뒤 루브르를 인수 합병해 탄생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3200억원을 투자해 특급호텔과 컨벤션센터 건립을 결심해준 것을 환영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경제 미래성장의 가능성은 광양만에 있으며, 항만과 산업이 발전하여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고급호텔과 컨벤션 시설 수요가 요청되는 시점에서 시기적절한 투자이며, 전라남도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광양항 배후단지에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경우 항만을 이용한 관광객 뿐 아니라, 여수엑스포와 순천만 정원박람회 이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전남 동부권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게 돼 현명한 투자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고용창출이 예상되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활성화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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