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7 09:32

CJ대한통운 택배기사 NS홈쇼핑에서 감사패 받아

고객사를 넘어 파트너라는 인식 형성
“우리 고객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7일 오전, 서울시 도봉구의 CJ대한통운 택배지점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 대표 2명은 NS홈쇼핑 본부장으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선물을 전달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NS홈쇼핑이 마련한 ‘3월 NS봄봄봄’ 행사에 따른 것으로, NS홈쇼핑은 고객으로부터 칭찬이 많이 접수됐거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 택배기사 10명을 선정해 선물을 전달했다. CJ대한통운은 NS홈쇼핑의 주 택배사다.   

이 같은 행사가 이날 처음은 아니었다. NS홈쇼핑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택배기사들을 위한 행사를 가져왔다. 특히 그저 선물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하는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8월에는 1만2천여 명의 택배기사 모두에게 작업용 장갑과 생수 1병씩을 돌렸다.

택배기사를 넘어 가족에게도 신경을 쓴다. 친절 택배기사 10명의 가족들을 판교 NS홈쇼핑 본사로 초청해 초중고교생 자녀들과 쇼호스트들이 함께하는 직업소개의 시간, 스튜디오 방문 행사도 가졌다. ‘멋진 남편 만들기’ 라는 제목으로 택배기사의 배우자에게 과일세트와 쌀, 화장품 세트와 꽃바구니 선물 이벤트를 하는가 하면, 연말 부부 데이트를 위한 영화관람권과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홈쇼핑업체가 택배기사에게 이처럼 이벤트를 시행하는 것은 홈쇼핑에서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택배기사이기 때문이다. 택배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객들이 홈쇼핑에 이를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NS홈쇼핑의 감동 이벤트가 택배기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더 친절한 서비스를 위한 동기유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고객사를 넘어 파트너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올해도 이 같은 이벤트는 계속된다. 특히 올봄에는 친절, 서비스 우수 택배기사를 선정해 제주도 부부여행을 보내주는 ‘NS가 비행기 태워드립니다’ 이벤트도 잡혀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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