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6 10:07

국제물류업계, 프로젝트 운송 관심 ‘뜨거워’

KIFFA 브레이크벌크 교육에 포워더 몰려

3월 초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20억달러의 중소형 원전을 공동건설해 제 3국으로 공동수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19일에는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 원전 건설 사업 MOU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중동 국가와 원전·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쿠웨이트 신정유공장(130억 달러), UAE 후자이라 정유공장(50억 달러), 사우디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25억 달러) 등 대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차관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종합적인 지원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동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발이 진행 중인 국가들에서 LNG개발, 화력발전소건설 등 대규모 설비 등 다양한 프로젝트 건설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EPC(설계·설비조달·시공)기업들이 공사 수주를 따내면서 관련 물류 시장도 관심을 받고 있다.

설비 운송을 맡게 될 포워더들의 관심도 뜨겁다. 특히 기존의 대형 물류기업외에 컨테이너 수송과 소량화물에만 경쟁적으로 열을 올리던 중소 포워더도 새로운 돌파구로 프로젝트 수송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워더들이 브레이크벌크 수송에 관심을 보이며, 열을 올리는 것은 경쟁으로 쪼개질 대로 쪼개진 수익에서 그나마 대규모 프로젝트 수송에서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몇몇 업체들은 프로젝트 팀을 따로 구성하고 타사의 프로젝트 운송 담당을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업계의 관심은 지난 23일 국제물류협회 연수실에서 열린 ‘프로젝트 수송 및 브레이크 운송’ 강의에서도 나타났다. 수강인원을 넘는 신청으로 강의실은 서서듣는 수강생도 속출하며 국제물류업계 실무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강의는 해상운송을 중심으로 브레이크벌크 기초 교육이 시작했다. 강의 전부터 포워더 실무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컨테이너 선화증권(BL)과 벌크 선화증권의 차이부터 시작해 벌크 운임 산정, 운임 조건 등 브레이크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브레이크벌크는 단위화 화물을 벌크선에 선적하는 경우와 컨테이너선에 스페셜 컨테이너를 적재한 후 단위화 화물을 선적하는 경우를 말한다.

강사는 “화물에 따라 컨테이너선으로 수송할 지 벌크로 수송할 지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화물을 핸들링할 때 과정을 떠올리면 수송 방식이 결정된다”며 “석탄도 무조건 드라이벌크로 벌크화 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소에 출하되기 전 샘플은 컨테이너로 수송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화물이 무조건 벌크화물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초 이론 교육에도 포워더 실무자들의 수강 열의는 뜨거워 쉬는 시간에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다만 프로젝트 운송시장에 갓 진입하는 중소 포워더들의 경우 기존 업체들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 점은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이다. 프로젝트 화물운송 시장의 미래는 장밋빛이지만 정작 업체들이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고 프로젝트 운송기간이 4~5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진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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