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현대중공업의 선박 수주액이 반토막 났다.
현대중공업은 2월 선박 수주액이 21억7500만달러로 1년 전 43억2900만달러에 49.7%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조선이 77% 감소한 6억900만달러로 집계돼 전체 수주액 감소를 이끌었다.
해양은 5% 줄어든 4억4400만달러를, 전기전자 역시 18.8% 하락한 3억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플랜트와 그린에너지는 각각 240% 25% 상승한 1700만달러 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주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의 2월 매출액은 1조9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7626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1월 1조9611억원과 비교해 1.7% 증가한 매출이다. 올해 1~2월 누계 매출은 3조95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0.1% 상승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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