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푸동 샹그리라호텔에서 열린 ‘2015 에어 카고 엑설런스 어워즈(Air Cargo Excellence Awards)’에서 아시아지역 우수 화물 서비스 공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에어카고월드(Air Cargo World)’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항공화물업계 최고 권위의 항공화물 전문지로, 매월 180여 개국에서 23,000부를 발행한다. 에어카고월드는 매년 화물분야에서 지역별로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 및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공항부문은 전 세계 화물항공사를 대상으로 각 공항의 ▲서비스의 신속성과 신뢰성 등 수행실적 ▲가격경쟁력 등 가치 ▲물류 관련 시설 ▲세관과 보안 등 규제운용의 4개 항목의 고객만족도를 조사하여 최고 서비스 공항을 선정한다. 인천공항은 4가지 부문 모두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아시아 지역 대형 화물공항 부분(연 100만 톤 이상 처리) 우수 화물공항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마케팅본부장은 “인천공항은 우수한 시설과 편리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제화물처리 세계 2위의 대형 물류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화물과 여객수송 부문 모두에서 시설과 서비스 개선을 계속해 나감으로써 고객들에게 늘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에어 카고 엑설런스 어워즈’는 전 세계 240여 개 항공회사들의 협의체인 국제항공수송협회(IATA)의 제9회 세계 화물 심포지엄(World Cargo Symposium)에서 행사 일부로 개최됐다. 인천공항의 수상 결과는 에어카고월드지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에어카고월드로부터 지난 2008년과 2010년, 2014년 3차례 아시아지역 최우수 화물 공항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우수 화물 공항상을 받았다.
한편, 인천공항의 국제선 항공화물 수송실적은 지난해 전년보다 3.8% 늘어난 255만 8천 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까지(1~2월) 전년 동기 대비 3.8%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완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신규 화물 운송품목 개발을 통해 농수산물 물동량 1.8만 톤 증대와 타깃 화물노선 신규취항 9개, 증편 2개를 이끌어냈으며, 공항물류단지 신규기업 유치를 통해서도 신규물동량 1.2만 톤을 창출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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