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에 개교 예정인 영국 에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심의위원회가 열렸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은 광양구역청 2층 상황실에서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애버딘대학의 운영현황과 명성도를 기준으로 본원의 우수성과 하동캠퍼스 설립운영계획에 대한 타당성이 중점적으로 심의됐다. 또한 캠퍼스 유치로 인한 지역·국가발전 기여도, 경제자유구역 개발방향과의 부합성도 이날 심의에서 다뤄졌다.
애버딘대학교는 1495년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5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스코틀랜드에서는 3번째, 영어사용권 국가 중 5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며 전 세계 해양플랜트분야 최우수대학으로 대학 부설 국립심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대학평가인 QS 대학 순위는 137위, THE 순위는 178위를 기록하고 있고, 교수진의 92%가 연구과정에 참여해 연간 2220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영국 대학내 5위의 연구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명문대학이다.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는 공학석사과정과, MBA석사과정, 공학박사과정을 운영하게 되며 매년 신입생정원은 145명(공학석사 100명, MBA 25명, 공학박사 20명)으로 구성되고, 학생교육과는 별도로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매년 300명 정도 계획하고 있다.
GFEZ 관계자는 “이번 유치심의위원회 의결사항을 반영해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문가 심의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이후 내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설립준비비를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 중 교육부에 설립승인신청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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