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5 12:09

에너지·자원 분야의 블루오션, 중남미

멕시코 현지기업과 합작투자 진출이 유리
멕시코의 석유 가스산업 민간개방, 칠레의 110억불 인프라계획 등 중남미국가들이 대형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고 있어 중남미 건설·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시장이 유망한 블루오션으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25일 무역센터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중남미 건설·인프라 및 에너지·자원 프로젝트 수주전략 세미나'에서 법무법인 율촌의 양호인 변호사는 “지구본을 놓고 보면 항만, 철도 및 통신 인프라를 새롭게 건설 할 수 있는 지역이 몇 군데 되지 않는다. 그 중 한 곳이 중남미이며 그만큼 한국기업들에게는 황금의 땅이며 블루오션”이라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 76년간 국영기업들이 독점해 온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을 민간에 개방키로 되어 있으며 2015년 6월 석유·가스 탐사 및 생산부문의 첫 번째 경쟁입찰이 예정돼 있다.

주한멕시코대사관 움베르또(Humberto) 상무관은 “경쟁입찰에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할 수도 있지만, 멕시코 기업과의 합작투자 형태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는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약 110억 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의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빠뜨리시오(Patricio) 칠레대사관 상무관은 특히 2016년에 주목해야할 프로젝트로 공공부문 4억불 규모의 칠레 아메리꼬 베스뿌씨오(Americo Vespucio)지역 도로와 민간부문 18억불 규모의 꼬스따네라(Costanera) 지역 도로건설 프로젝트를 꼽았다.

또 페루의 경우는 현재 페루정부가 광업육성정책과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정책 등 해외기업들의 페루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한페루대사관의 죠안바레나(Joan Barrena) 상무관은 “페루는 은(세계1위), 구리(세계2위), 동(세계2위)과 더불어 주석, 아연, 몰리브덴 및 금 등 다양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아직도 전국토의 90%가 미탐사 지역”이라면서 “페루정부는 2023년까지 석유 및 천연가스 발전소시설 증설에 14억 달러를, 전기발전소 인프라 개발 및 수자원확보에 2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법인 율촌의 양호인 변호사는 특히 페루에 대해 “중남미국가들중에서도 우리나라와 FTA를 기체결하고, 내외국인 동등대우 원칙을 취하면서 통신, 전력 등 국가기간산업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는 페루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주한브라질대사관의 아드리아나(Adriana) 경제공사가 설명을 통해 “브라질의 원유 확인매장량은 156억배럴(세계 15위 규모)이며 브라질정부는 브라질 산투스 지역 Franco 유전과 Libra 유전의 생산 비중을 2012년 기준 약 7%에서 2020년 31%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브라질 정부는 석유·가스 부문 탐사, 생산, 정제, 수송, 유통 등에서 기술력 있는 해외기업들을 적극 유치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남미 프로젝트 수주 전문업체인 레오콘코리아의 이재숙팀장은 중남미 경쟁입찰 전략을 설명하면서 “중남미의 모든 프로젝트 입찰서류가 스페인어로 되어 있고 행정절차가 다소 까다로운 측면도 있다”면서도“중남미의 경우, 국가별로 입찰프로세스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이 프로젝트별 타당성 검토와 주요경쟁사에 대한 분석 등 철저한 전략을 수립한다면,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중남미 인프라 및 자원개발 프로젝트 확대로 이와 관련된 철강, 플라스틱, 목재가공기계 및 장비, 건설기계류, 통신보안 및 전력설비 등과 같은 품목의 수출기회 또한 확대되고 있다”면서 “현지 기업들은 핵심부품 및 기술이 부족하여 한국 업체들과 제품 및 서비스 제휴를 필요로 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장본부장은 또 “무역협회는 중남미 현지 마케팅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기업의 현지기업과의 협력 및 수출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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