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9 00:00

에버그린, 2만TEU급 ‘컨’선 시대 여나

저유가로 대형 선대 장점 줄어
●●●에버그린이 2만TEU급 선박 11척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사들의 대형선박 발주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드류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에버그린은 2만TEU급 선박 11척의 용선 계약을 쇼에이 키센과 체결했다.
초대형 선박은 길이 400m, 너비 59m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신조선들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에버그린이 참여해 있는 CKYHE 얼라이언스 운항 노선에 투입된다.
에버그린은 이 선박을 통해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신조선은 느린 속도로 오래 운항이 가능하며 가스 배출량을 7% 줄인 ‘친환경’ 선박이다.
 

대형선박 발주, 선두에는 ‘머스크라인’

지난 2011년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 1만8000TEU급 선박을 발주했다. 2년 뒤 차이나쉬핑, MSC, UASC가 대형선 발주에 합류했다. 에버그린은 1만8000TEU급 이상 선박을 운영하게 될 다섯번째 선사가 됐다.

당초 에버그린은 대형선박 운영에 부정적 언급을 하기도 했었다. 에버그린의 장룽파 회장은 지난 2007년 “대형 선박의 투입이 시장의 불안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후 에버그린은 선대 확장 붐을 피하기 위해 2010년까지 8450TEU급 선박 20척을 발주하는 것을 주문했으며 다음해에는 비슷한 크기의 15척의 선대를 주문하기도 했다.

정기선사의 대형선 발주를 선두한 건 머스크라인이었다. 지난 1995년 머스크라인은 8000TEU~9000TEU급 선박을 발주하며 1만TEU급 선박 시대를 열었다. 그 후 2004년에는 1만4000TEU급에서 1만5999TEU급 선박을 도입했다.  

향후 2만TEU급 선박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사는 G6얼라이언스의 멤버인 MOL과 OOCL이다. 업계에 따르면 MOL은 2만TEU급 선박 6척을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인도받는 것을 목적으로 발주했다. OOCL 역시 1만8000TEU급 선박 6척을 MOL과 비슷한 시기에 인도받는 것으로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형선대를 보유한 2M의 경우 타 선사에 비해 뚜렷한 장점을 갖고 있다. 대형선대를 운영중인 2M은 36만TEU의 수송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O3의 경우 2016년까지 1만3200TEU급 선박 두 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버그린이 대형선대 확보에 나서면서 CKYHE 역시 타 얼라이언스 못지 않게 대형 선박을 확보하게 됐다. 이 얼라이언스에서 에버그린이 운영할 선박을 제외하고 가장 큰 선박은 코스코의 1만4000TEU급 선박이다. 코스코는 이 선박을 30척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은 대형선대 발주를 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에서 뒤떨어지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계속되고 있는 저유가 현상은 대형 선대의 유가 하락 장점을 상쇄시켜 주고 있다.

실제로 선박의 크기에 따른 벙커유 가격의 차이는 유가가 하락할수록 차이가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6월 기준 8000TEU급 선박과 1만8000TEU급 선박의 유가는 40포인트 차이가 났다. 그러나 유가가 하락한 올해 2월 기준 8000TEU급 선박과 1만8000TEU 선박의 벙커유 가격 차이는 31포인트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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