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은 기타큐슈항 서비스를 시작한다.
남성해운은 다음달부터 부산·서일본1(BW1) 서비스를 개편해 기타큐슈항을 취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선사측은 경쟁이 심한 모지항 대신 히비키나다 터미널을 통해 기타큐슈 서비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노선 일정은 부산(수)-하카타(목)-시부시(금)-아부라쓰(토)-호소시마(토)-오이타(일)-히비키(일)-부산 순이다.
이 항로엔 지난 2006년 통영 소재 신아SB에서 지어진 706TEU급 <리버티스타>(Liberty Star)호가 취항한다.
선박은 이달 25일 부산항을 출항해 3월1일 기타큐슈항에 첫 취항할 예정이다. 남성해운이 자사선을 띄워 기타큐슈항을 연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남성해운 관계자는 "기타큐슈는 부산과 가장 가까운 일본 항만 중 하나"라며 "일본 현지에서 원양항로로 나가는 철강 등의 피더화물 유치를 목표로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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