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국적항공사인 알리탈리아항공이 오는 6월5일부터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서울 노선 운항을 통해, 20년만에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재개한다.
2월10일부터 새로운 로마-서울(인천) 노선 티켓 구입이 가능하며, 이 항공편에는 마그니피카(비즈니스), 클라시카 플러스(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라시카(이코노미) 3등급에 총 250석으로 구성된 에어버스 A330이 투입된다. 스카이팀 파트너사인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주 3회 운항될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하고 있는 인천-로마 노선은 지난 3년간 평균 탑승률이 77.7%에서 83.7%로 6%p 증가할 만큼 여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알리탈리아의 취항이 관광 수요를 한층 더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알리탈리아는 오는 5월1일부터 2015 밀라노 엑스포 기간동안 중국 상하이에서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2015년 말에는 베이징에서 로마로 향하는 직항 노선도 재개한다.
알리탈리아 실바노 카사노 CEO는 “이번 투자는 이탈리아에서 동아시아로의 수출을 지원하고 밀라노에서 열리는 2015 엑스포 등 이탈리아로의 관광 수요를 촉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무엇보다도, 이 새로운 항공편은 대륙간 항공편과 취항지를 늘려 알리탈리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알리탈리아는 에티하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3월29일부터 아부다비에서 출발하는 로마와 밀라노 말펜사 공항, 베니스 직항 노선을 취항한다. 또한 알리탈리아는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과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향하는 직항 노선도 운항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이탈리아와 극동지역의 업계 선도적인 항공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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