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동안항로의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발표한 2월6일자 상하이발 북미 동안 해상운임은 FEU당 4978달러로 전주에 비해 약 300 달러 올랐다. 동안 운임 수준으로는 2011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태평양해사협회(PMA)가 혼잡에 극에 달한 미 서부항만 폐쇄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서안향 화물이 동안으로 쏠리면서 동안 운임이 공전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보인다.
북미 동안 운임은 현재 전년동월에 비해 1500달러 이상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8월부터 미 동안 해상운임은 FEU당 4000 달러 이상을 기록중이며, 1월 들어서는 4700 달러 전후까지 상승하는 등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다.
북미 서안 해상운임은 2월6일 기준 FEU당 2242 달러로, 전주 대비 263달러 상승했다. 미 서안은 항만 혼잡이 진행중이지만 중국 춘절 전후 물량 밀어내기에 힘입어 2주 만에 2000 달러대로 운임을 회복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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