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항로의 컨테이너 해상운임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하이항운거래소가 1월23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유럽항로 운임은 20피트컨테이너(TEU)당 1256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약 250 달러 인상됐다. 아시아-지중해항로 해상운임은 1460달러로 전주대비 200달러 상승했다. 9월이후 최고치다.
북유럽 운임은 지난해말부터 1월 중순까지 1000 달러 전후에서 일진일퇴를 반복하고 있었지만, 중국 춘절 이전 밀어내기 물량이 몰리면서 선사들의 운임인상을 뒷받침했다. 해상운임 상승세는 춘절 전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아시아- 북미항로 운임은 미 서안이 40피트컨테이너(FEU)당 2063달러, 미 동안이 4748달러로 전주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동안 운임은 전주대비 1달러 상승했지만 2011년 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한동안 운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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