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08 17:41
미국의 중국에 대한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지위 부여로 운송, 물류업
체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KMI 한철환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미 하원이 중국에 대한 항구적 정상무역관계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중국
의 WTO가입을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의 시장개방은 미·중간 교역증대는 물론 중국과 제 3국간 교역증대 등
세계 교역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
복합운송회사를 설립해 두고 있는 선사인 APL, Maersk, OOCL과 Circle Int
ernational, Danzas-AEI 등 물류업체 및 Fedex, DHL등 항공화물 운송업체들
의 반사이익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의 시장개방에 따라 미국 농산물과 하이테크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산 곡물, 육류, 감귤류, 유제품, 목화 등의 대 중국 수출 증
대는 이들을 주로 운송하는 선사들의 물량증대로 이어질 것이며 컴퓨터, 휴
대용전화기, 기타 하이테크 제품의 대 중국 수출 증대는 항공화물 운송업자
들에게 큰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재 중국에 직기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Fedex, Northwest Airline,
United Airline외에 여타 국제특송업체 및 항공사들의 미·중간 항로개설
을 통한 물량유치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금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중국의 WTO가입은 향후 대만의 WTO가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른 양안 교역증대는 중국과 대만선사에게는 새로운
사업기회로 작용하는 반면 그동안 중국교역의 관문역할을 수행해 온 홍콩
의 입지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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