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선사인 NYK(Nippon Yusen Kaisha)가 2014 회계 연도(2014년4월~2015년3월)에 약 6억2600만달러의 경상 이익을 예상했다.
NYK 구도 야스미사장은 9일 신년인사를 통해 2014년 경상이익은 전년에 비해 만족할 만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언급하며 올해 해운 전망과 목표에 대해 말했다.
구도 사장은 세계 경제에 대해 북미지역 회복세로 올해 확대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여전히 유럽경제에 디플레이션 위험이 남아있지만 수출이 확대와 투자 회복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경제 구조 개혁을 우선순위로 두면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여전히 7%대의 성장률을 전망했다.
구도 사장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세계 경제는 대체적으로 성장과 개선의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2015년 다시 물동량 증가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수요 측면에서 팽창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컨테이너선과 벌크 선의 관점에서 선복량 증가로 인한 공급압박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단기적 수급으로 전체를 전망할 수 없고, 다양한 요인으로 환율과 유가의 변화 등 위험과 불안정성으로 비즈니스 환경은 점점 불확실 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도 사장은 “이런 상황에서 NYK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안정적인 운임의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시장 활동을 이어가고 뿐만 아니라 시장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선대를 조정하는데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밝혔다.
NYK는 유빈 기센 미쓰비시 (미쓰비시 우편기선)와 교도 운유(공동운수)의 합병으로 1885년 설립 후 올해 창립 130주년을 맞았다. 설립 당시 자본금 1100만엔으로 58척의 선박으로 시작한 NYK는 2014년말 기준 자본금 1443억엔에 877척의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 2004년 매출액 1조4천억엔에서 2014년 2조2천억엔으로 10년 동안 60%의 성장을 일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선박 260척을 늘렸으며, 운항선박은 40% 가까이 성장했다.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물류 및 해양 사업 등 기존 운송 이외의 새로운 분야로 넓히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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