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7 13:51
로젠택배, KGB택배 인수 추진中
베어링PEA 주체, 인수금액 250~260억원 추정
로젠택배가 KGB택배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했다.
7일 <코리아쉬핑가제트>의 단독취재 결과, 로젠택배는 KGB택배 인수를 위해 지난달 말부터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금액은 250~26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금액에는 KGB택배의 부채 150억(은행융자금 80억 원 및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받은 투자금 70억 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확인된다.
인수주체는 지난 2013년 7월 로젠택배 지분 100%를 인수한 베어링PEA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어링PEA는 지난해부터 중소형택배업체 인수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인수합병이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이라는 것이 마지막 계약 단계에서 무산되는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KGB택배 관계자는 인수합병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재 인수합병과 관련돼 내부적으로 논의되거나 실사가 진행되는 사항이 없다"면서, 인수합병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로젠택배가 인수합병에 성공할 경우 시장 점유율을 늘려, 기존 택배업체들과 경쟁해 볼 수 있는 규모를 형성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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