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안 컨테이너항만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기선사와 부두운영사 등으로 구성된 태평양해사협회(PMA)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이 숙련 노동자 파견거부를 중지하도록 요구했다. PMA는 ILWU의 이러한 전술이 항만 혼잡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6일 일본해사신문은 “ILWU는 서안 북부(PNW)의 터코마, 시애틀 두 항에서 2014년 10월말에 슬로우 다운(태업) 전술을 내걸었으며, 11월에 로스앤젤레스(LA), 롱비치(LB) 두 항에서 숙련 노동자 파견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PMA에 따르면 크레인 근무자는 연평균 110일을 출근했으나, ILWU의 거부로 출근일이 35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가 요구하는 운항 선사 인원수에 대해, ILWU는 약 30%가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ILWU의 전술에 대해 PMA 홍보 담당자는 “아메리칸 풋볼에 10명의 선수만, 게다가(중요 포지션인) 쿼터백조차도 내보내지 않는 코치와 같다”고 비판하며, “터미널 혼잡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서안 항만의 혼란 요인인 새로운 노사 협상은 2014년 5월에 시작돼 구 협약 만료일인 7월1일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했지만 난항을 겪으면서, ILWU는 슬로우 다운에 이르렀다. ILWU는 PMA측의 미디어 전술이라며 고의성을 부정하고 있는 상태다.
PMA는 지난해 12월 개정 협상과 관련해 미국 연방조정사(FMCS)에 중재를 요구했다. 현 시점에서는 PMA, ILWU 양측의 이견이 큰 상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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