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지희진)은 한중항로 국제여객선(카페리선) 4척에 대한 한중 양국 정부 합동 안전점검을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진인훼리의 <신욱금향>호(인천-친황다오), 대인훼리의 <대인>호(인천-다롄), 연운항훼리의 <자옥란>호(인천-롄윈강), 일조국제훼리의 <일조동방>호(평택-르자오) 등이다.
인천에서 3척, 평택에서 1척이 각각 점검을 받는다.
양국 정부는 2012년부터 항만국통제관을 교차 파견하는 방식으로 한중항로를 취항하는 카페리선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양국 합동안전점검은 점검절차와 방법을 공유하고 점검편차를 최소화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국제여객선 안전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양국에서 각각 3명의 항만국통제관이 파견돼 11척의 선박을 점검했으며 올해도 8척을 점검한 바 있다.
한중 카페리션은 인천 10척, 평택 5척, 군산 1척 등 총 16척이다.
한중 정부합동 점검에 포함되지 않은 카페리선 4척은 지난 9월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산둥성해사국 주관으로 합동점검을 받았다. 대상은 위동항운의 <뉴골든브릿지2>호, 화동해운의 <화동명주6>호, 대룡해운의 <융사>호, 석도국제훼리의 <씨다오>호였다.
인천항만청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양국 정부 합동점검은 한·중 국제여객선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중간 해사안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선사 입장에서도 개별국가의 중복점검에 대한 부담이 경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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