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T융합부품연구소(CIDI, 소장 유윤식)가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CIDI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고, 부산광역시가 지원하는 ‘2014년 지역 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하역작업 계획수립 및 데이터 교환 서비스 개발 및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부산의 (주)토탈소프트뱅크가 주관하고, (주)유엔진클라우드와 부산의 아이티엠에이(ITMA)가 참여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하역작업 게획수립과 데이터 교환 서비스르 포함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제공함으로써,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시스템을 합법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유료로 전환시켜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해운·항만·물류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고급 인력들을 재활용함으로써 부산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경쟁력의 확보와 세계 1위의 해운·항만·물류 소프트웨어 공급기업의 탄생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지능형 물류와 IT 및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지원센터 사업을 통한 새로운 동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겸비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2012~2017년 전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이 연평균 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번 사업의 성공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市 ‘부산발전 2020 비전’ 전략에 크게 부합해
현재 부산시는 해양, 융합부품소재, 창조문화, 바이오헬스, 지식 인프라 서비스의 5대 전략산업을 발표하고 관련 산업 성장에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수행 중인 클라우드 기반 하역작업 계획 수립 및 데이터교환 서비스 개발사업은 21세기 첨단 해양 거점도시라는 비전을 가지는 부산시의 ‘부산발전 2020 비전’ 전략에 크게 부합하며 현 정부 140대 국정과제 중 IT 및 SW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 구조의 고도화와 해운 선진화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합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5개의 세부 기술개발로 분류되며 주관기관 및 주관기업과 참여기업이 각자의 역할에 따라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주관기업인 ㈜토탈소프트뱅크는 클라우드 기반 하역작업 계획수립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교환(EDI)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인 아이티엠에이(ITMA)는 중·소형 선사 및 대리점과 검수 회사용 ERP(전사적자원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유엔진클라우드는 해운항만물류 운영 서비스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며, CIDI가 본 과제에 대한 관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일자리 창출, 매출증대와 해운항만물류 기업과 기업간 글로벌 서비스연결을 통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부산 지역내 클라우드 SW 커뮤니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IDI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업기간은 2년 동안 진행되며, 2015년 하반기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상용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현재 1차년도 개발을 2개월 정도 남겨두고 있다. 특히 기술개발과 함께 안정된 수익창출을 위한 수요처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가 지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IT/SW 융합지역 거점 연구기관으로서 수송기계분야(자동차, 조선 등)의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다수의 상용화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연구소는 동남권 SW품질역량센터를 통해 SW 테스트 및 컨설팅, 인증연계지원, SW품질 관련 전문가 양성 등을 통한 지역기업의 SW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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