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택시를 이용해 택배를 배송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모바일 택시 어플리케이션 플라이휠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택시를 통한 택배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플라이휠 앱을 이용해 택시를 부른 뒤 같은 장소에서 개당 5달러 정도에 최대 10개 정도의 배송물량을 수집해 물류센터로 보내는 방법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는 택시 이용자가 적고, 요금이 더 저렴한 아침시간대에 이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지금까지 미국의 우체국 서비스나 페덱스와 UPS를 통해 물품을 배송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배송 지연을 경험한 뒤부터 새로운 형태의 배송수단을 고민해왔다.
아울러 새로운 방식을 통해 배송비를 절감하겠다는 계획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아마존은 판매액 대비 배송비가 매년 늘어나면서 배송비 절감을 고민해왔다”며 “이 방식으로 배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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