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진흥재단이 재단 출범 후 처음으로 물류 분야 ‘산학연 교류의 장’을 열고 강연과 포상 활동을 펼쳐 중소 물류 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물류산업진흥재단은 29일 서울 중구 서울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4 물류산업진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대표이사, 맹성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등 물류기업 종사자와 정부, 학계, 유관단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과 상생의 물류생태계 창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의 1부 행사는 '소매업 공급사슬관리에 있어서 유통과 교통의 연계'를 주제로 한 일본 간사이 대학 미야시타 신이치 교수의 초청 강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해외 중소물류기업지원 시책에 대한 물류산업진흥재단의 연구 결과와 ‘제1회 중소물류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논문 공모 대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연구 결과는 동의대학교 구경모 교수가 발표했으며, 일본의 중소물류기업 지원 시책에 대한 조사 연구를 주제로 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대학생과 중소물류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물류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논문 공모’시상식과 국내 물류 업계의 숨은 장인을 발굴해 노고를 치하하는 ‘대한민국 물류장인 공모’시상식이 진행됐다.
논문 공모 대상은 '바이오의약품 특화 물류를 통한 중소물류기업의 성장 방안 연구'의 한국항공대학교 물류학과 김현경, 김창범 학생에게 돌아갔다. 물류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물류센터 출고 전문가, 물류창고 제품 관리 전문가 등 총 5인이 수상한 물류장인상은 음지에서 부단히 노력하는 물류인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 물류산업진흥재단은 중소 물류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복지 사업의 하나로 건강보조기구를 엔로지스 양수정 대표에게 전달하고, 근무환경 개선 분야의 우수 중소물류기업을 포상하는‘우수 중소물류기업 공모’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우수 중소물류기업 공모는 근로자 복지 증진, 노사관계 개선, 조직문화 개선 등 근무환경 개선 분야의 우수 사례를 선정, 포상해 물류기업 종사자의 근로 의욕 및 삶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우수 물류기업 최우수상은 엠엘씨월드카고가 수상했으며, 글로벌엠피에스, 제양항공해운이 우수상을 받았다.
물류산업진흥재단 심재선 이사장은 “오늘 컨퍼런스는 재단 설립 이후, 그간 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상을 통해 우수 중소물류기업 및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축제의 장’의 역할을 하는 컨퍼런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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