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항 항만심의회가 지난달 26일 가와사키시에서 열렸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가와사키항의 새로운 항만 계획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승인했다. 새로운 계획에 따르면 증가하는 아시아 컨테이너화물 및 내무 컨테이너에 대응하기 위해 히가시오기시마 지구의 가와사키항 컨테이너 터미널(CT)의 암벽을 연장한다. 또한 배후부지의 용도를 변경해 물류 기능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가와사키항의 계획 심의에 따라 도쿄, 요코하마, 가와사키의 게이힌 3항 항만 계획안이 모두 발표됐다.
새로운 계획의 목표 연도는 2023~2027년이다. 게이힌 3항의 제휴 강화에 따라 수도권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산업·고용·생활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목적이다. 가와사키항 관계자는 “산업 활동을 지지해 지역경제 및 시민생활의 안정과 향상에 기여하는 가와사키항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목표 연도의 총 취급 화물량은 8290만t으로 무역과 내무는 각각 5790만t 2490만t이다. 컨테이너 취급량은 총 40만TEU로, 무역 34만TEU, 내무 6만TEU이다. 2013년의 컨테이너 취급량 6만2300TEU보다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40만TEU의 30%가 기존 화물의 증가, 30%가 히가시오기시마 물류 거점에 진출하는 기업 등의 이용 화물에 따른 증가, 40%가 가와사키항의 특징을 살린 증가하는 아시아 화물에 대응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1년 도쿄, 요코하마, 가와사키의 게이힌 3항에서 책정한 기본 계획 ‘게이힌항의 종합적인 계획’에 근거한 것이다. 도쿄는 9월19일, 요코하마는 9월24일에 각 지역의 항만 심의회에서 개정안이 승인됐다. 3항의 개정안은 오는 11월 일본 교통정책심의회 항만 분과회에서 심의돼 이후 새로운 항만계획이 공지될 전망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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