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실적이 4개월 연속 20만TEU를 넘어섰다.
2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8월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한 20만4109TEU를 기록했다.
8월까지의 누적 증가율은 9.8%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지난 5월 월처리 컨테이너 물량이 20만TEU를 처음 돌파한 이후 4개월 연속 2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8월 실적에서 수입은 10만4281TEU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수출은 9만8294TEU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환적 물량은 2% 감소한 1534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대중국 교역량(12만529TEU)이 12%(1만3186TEU) 증가했고, 베트남(1만4126TEU)은 41%(4103TEU), 말레이시아(8224TEU)는 35%(2147TEU)씩 늘었다.
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14만6707TEU) 물량이 10%(1만3029TEU), 동남아시아(3만7829TEU)가 24%(7305TEU)씩 물량이 많아졌다.
선사별로는 한국머스크(1만2914TEU)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58%(4746TEU) 늘어났으며, 동영해운(5104TEU)은 112.5% (2702TEU)의 증가를 보였다. 남성해운(6128TEU)도 75% (2623TEU) 증가했다. 한국머스크는 동남아ㆍ서남아 및 중미지역, 동영해운과 남성해운은 중국 물량의 증가량이 컸다.
화물 종류별로는 방직용 섬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10.5% 늘어났으며, 기타 동식물 생산품이 261%, 목재류 120% 등 인천항을 통해 수출입이 이뤄지는 대부분의 품목에서 물량이 증가했다.
인천항만공사 물류산업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하역능력(112만TEU)에 비해 실제 처리하고 있는 물동량 실적이 160%를 초과하고 있는 수준이어서 내년 상반기에 인천 신항이 개장되면 시설공급 효과와 항만물류 서비스 수준의 상승효과로 물동량의 증가세가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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