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LNG(액화천연가스)선사 노르웨이 골라LNG와 아월코LNG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대폭 감소했다.
반면 그리스계 선사 가스로그와 다이나가스LNG파트너스, 캐나다 티케이LNG파트너스는 장기용선 계약을 주체로 한 사업 방침이 성공해 비교적 안정된 이익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LNG선의 스폿 시황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의 신조선 준공 증가와 더불어, 아프리카 등의 LNG 프로젝트 출하 감소 및 증산 지연을 주요 원인으로 수급 밸런스가 완화되고 있다.
신예선(16만㎥)의 일일용선료는 2012년 6월 18만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내려가면서 현재는 6만달러 전후로 과거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채산라인의 표준 8만~9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특히 연비 효율이 좋지 않은 선령 20년 이상의 노령선은 수요가 적어, 정선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앞으로 호주의 신규 프로젝트가 가동되는 2015년 후반까지는 어려운 수급 환경이 예상된다.
아윌코LNG가 발표한 1~6월 결산은 순이익이 2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390만달러에서 크게 하락했다. 운항하고 있는 LNG선 5척 중 1980년대 전반의 노령선이 3척을 차지해 단기 용선 계약의 채산성이 악화됐다. 그 중 1척은 중지 상태다.
골라LNG의 1~6월 순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한 730만달러를 기록했다. FSRU(부체식 LNG 저장·재가스화 설비)사업에서 안정 이익을 확보했으나, LNG선 사업의 수익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한편 티케이LNG파트너스와 다이나가스LNG파트너스는 장기계약에 대한 투입선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스폿시황에 따른 하락 영향은 적었다. 가스로그도 영국 BG그룹 대상을 중심으로 한 장기용선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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