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만창고노동조합(ILWU)과 해운회사, 터미널 등 사용자측의 단체인 태평양해사협회(PMA)는 현지 시간 26일, 노동협약의 개정협상과 관련해 의료비에 관한 항목에서 양측이 잠정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 개정 협상에서 최대 쟁점이었던 의료비 문제가 잠정 합의됨에 따라, 최종타결에 크게 다가갔다는 평가다.
28일 일본해사신문은 ILWU와 PMA 협상에서 ▲직역 문제 ▲자동화 대응 ▲의료·사회보험 등을 가장 큰 쟁점으로 꼽았다. 특히 개정 협상에서 의료비는 큰 문제였다.
2010년 미국 건강보험 개혁안에 따라, 40% 과세가 2018년 1월부터 시작되는데, ILWU 조합원의 의료비는 이것이 적용된다. 오바마 케어에 따른 세금부담액은 연간 1억5천만달러에 달하지만, ILWU나 PMA 중 어느 쪽이 부담할지가 협상의 큰 쟁점이다.
이번 성명에서 ILWU와 PMA는 의료비에 관한 합의내용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외신은 오바마 케어에 따른 의료비에 대한 과세문제에 대한 논의를 미루기 위해, 새로운 노동협약의 계약기간을 6년이 아닌 3년으로 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ILWU와 PMA는 올해 5월부터 노동협약개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현행 노동협약이 만료된 7월1일까지 합의하지는 못했으나, 그 후에도 계속 협상을 해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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