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총재 조정제)는 유류피해로 훼손된 태안지역의 바다환경 생태계를 되살리고 수질정화 및 수산자원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9월12일 전남 완도해역에서 잘피를 채취해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연안에 6000주를 이식하는 행사를 연다.
잘피는 용존산소제공 및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질소와 인 등 부영양화 물질을 흡수해 성장에 필요한 영양원을 제공하고 많은 종류의 중금속을 해수로부터 흡수하는 등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자원조성을 위한 산란장 및 치어 보육장소를 제공하며 해수 유동제어와 토양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는 등 바다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해초류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계각층의 수산해양 관련 자원봉사자 130명이 참여하며 태안군청, 서산수협, 파도리 어촌계(어촌계장:정종오) 등 유관기관 단체들도 협조한다. 특히 해운항만 공무원 단체인 해항회에서 50명, 외항선사인 한바다코퍼레이션에서 1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사업비 총 5400만원 중 안전행정부에서 4950만원을 보조한다.
본부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연안의 생태계는 유류피해 이전으로 되살아나 수산자원의 보고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지역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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