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자사의 거점공항인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국제공항의 비즈니스 라운지 ‘알 무르잔(Al Mourjan)’을 열었다.
프리미엄 승객을 위한 ‘알 무르잔’ 라운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라운지 중 하나로, 1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맞춤형 디자인으로 설계한 곳이다. ‘알 무르잔’은 아랍어로 ‘진주’라는 뜻으로, 5성 항공사의 품격에 걸맞은 최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그룹 CEO는 “카타르항공의 도하 공항 프리미엄 터미널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라운지로 알려져 왔다. 신공항인 하마드 공항에서 이를 뛰어넘는 항공업계의 새로운 벤치마크가 될 프리미엄 라운지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카타르항공은 품질에 있어서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알 무르잔은 이러한 카타르항공의 정신을 보여주는 완벽한 본보기로 5성 항공사에 기대하는 최고 수준의 편의성과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알 무르잔을 방문하는 승객들은 최신 조명과 함께 풍부한 자연 채광으로 상쾌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 라운지는 올림픽 경기장 규격의 수영장 10개를 합쳐놓은 사이즈로 2층에 달하는 공간을 활용하며, 한 번에 최대 1천명의 승객을 맞을 수 있다.
식사를 원하는 승객들은 2층 앞부분의 식사 공간에서 다양한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가벼운 간식에서부터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정식까지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업무를 보기 위한 시설로는 컨퍼런스 공간과 개인 인터넷 시설, 프린터와 스캐너 등을 갖추고 있는 비즈니스 센터가 있다. 비즈니스 센터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불편함 없이 그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라운지 곳곳에는 이규제큐티브 좌석이 설치돼 있으며, 개인 비행 정보를 제공하는 모니터, 독서등을 포함한 개인 전기사용 등을 제공한다.
알 무르잔 비즈니스 라운지는 카타르항공 뿐 아니라 원월드 회원사의 퍼스트, 비즈니스 승객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일등석 승객들은 하마드국제공항의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인 알 사프와(Al Safwa) 라운지가 오픈하기 전까지 알 무르잔 라운지를 사용하게 된다.
지난 5월 오픈한 카타르의 신공항, 하마드 국제공항은 60만 제곱미터 이상의 규모로 4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쇼핑센터와 다양한 음식과 음료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호텔, 스파, 스쿼시 센터, 피트니스 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공항 곳곳에는 다양한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하마드 공항은 총 16개의 라운지를 갖추고 있으며, 알 무르잔 외에도 출국층과 입국층에 모두 라운지가 설치돼 있다. 클래스 등급에 따라 오릭스 라운지, 알 마하 서비스 라운지, 골드와 실버 그리고 프리미엄 라운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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